[외주] 클라이언트 앞에서 PT를 진행하다! - 4/8

오늘은 지금까지 정리한 요구사항과 그에 맞춰 개발한 결과물을 직접 보여드리는 날이었다. 평소와 다르게 이번에는 사장님뿐 아니라 총무님, 원장님 앞에서도 시연과 개발 현황을 함께 설명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단순히 화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요구사항을 어떻게 해석했고 어떤 방향으로 풀어왔는지까지 함께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했는지 새로운 요구사항이 뭔지 보자

 

미팅 준비

이를 위해 이전에 작성해두었던 문서들을 다시 정리해 발표 자료처럼 준비했다.

  • 요구사항 명세서

https://wo-dbs.tistory.com/386

 

[외주] 고시원 관리 프로그램 요구사항 명세서 / 전체 화면 명세서 - 사용자 버전

3. 핵심 화면 목록대시보드(도면 기반)입실자 관리연간 캘린더Todo List(MainPage)통계 그래프 4. 화면 별 요구사항4.1 대시보드(도면 기반)목적 → 고시원 전체 방 상태를 한눈에 확인한다. 주요 기능(

wo-dbs.tistory.com

  • 전체 화면 명세서

전체_화면_명세서.pdf
4.67MB

 

  • 기획적으로 풀기 어려운 요구사항 정리

https://wo-dbs.tistory.com/387

 

[외주] 기획적으로 풀기 어려운 요구사항 정리 / 기능별 화면명세서 - 사용자 버전

4.2 입실자 관리4.2.1 입실자 목록 조회 → 예정 입실 기능사용자는 입실자에 대한 예정 입실 정보 버튼이 버튼을 누르면 오늘이 3월 24일인데, 26일부터 살 사람이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런데 다른

wo-dbs.tistory.com

  • 기능별 화면 명세서

고시원_기능별_화면명세서.pdf
1.00MB

 

 

1. 요구사항 명세서 + 전체 화면 명세서

이 문서 묶음은 서비스 전체 그림을 설명하기 위한 자료였다. 고시원 관리 프로그램이 어떤 화면들로 구성되어 있고, 운영자가 어떤 흐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한 번에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도 전체 구조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가까웠다.

 

2. 기획적으로 풀기 어려운 요구사항 정리 + 기능별 화면 명세서

이 문서 묶음은 단순히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운영에서 애매했던 요구사항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설명하기 위한 자료였다. 예정 입실, 보증금 이력, 공과금 처리처럼 문장만으로는 정리하기 어려운 요구사항을 시나리오와 화면 단위로 나누어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

 

 

미팅 진행

다음 사진과 같이 나는 전부 프린트를 하여 종이로 준비하였다.

 

미팅에는 원장님과 총무님 2분이 들어오셨다. 들어오시고 난 후 나는 우선 2종류의 문서를 설명드렸다. 그리고 PT방식에 대해 설명을 드렸다. PT는 우선, 요구사항 명세서 + 전체 화면 명세서를 보면서 미팅룸에 있는 화면을 연결하여 실제 개발한 화면을 띄우고 명세서과 비교하면서 설명을 드린다고 전해드렸고 두 번째로 기획적으로 풀기 어려운 요구사항 정리 + 기능별 화면 명세서는 실제 개발화면에서 내가 궁금했던 것들과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설명을 드렸다.

 

1. 원장님과 총무님들의 반응

원장님과 총무님들의 반응은 너무 좋았다. 미팅을 하고 난 후 나는 잘 이해가 되셨는지 궁금해서 물어보게 되었는데 자료 정리가 너무 잘 되어서 보기 좋다고 해주셨고 내가 어떤 기능들에서 좀 더 이야기를 해보아야하는지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고 해주셨다.

 

미팅 피드백

이제부터는 미팅 때 원장님과 총무님께서 주신 피드백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1. 현금 승계

  • 현금 승계 부분에서 이렇게 각 파일에 정리하셔서 출력을 함.
  • 그런데 우리 프로그램에서 이걸 하려면 또 용지를 만들어야해서 작업을 2번해야됨 그래서 입력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자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 용지가 PDF로 나오면 좋겠다

 

피드백을 듣고 바뀐 생각

이번 미팅을 통해 내가 생각한 기능과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 예를 들어 현금 승계의 경우 나는 입력 기능과 계산 흐름을 중심으로 생각했는데, 실제 총무님 입장에서는 결국 다시 종이에 작성해야 하는 작업이 남아 있었다. 즉 프로그램 안에서 입력이 끝나더라도, 실제 업무 흐름이 끝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피드백을 통해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실제 업무의 마지막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느낀 점

이번 PT를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문서로 먼저 정리해두는 작업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요구사항 명세서와 화면 명세서를 나누어 준비해두었기 때문에 단순히 “이렇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왜 이렇게 생각했고 어떤 요구사항에서 출발했는지까지 함께 설명할 수 있었다.

 

또 하나 느낀 점은, 개발자는 기능을 구현했다고 생각해도 실제 사용자는 그 기능을 자기 업무 흐름 안에서 다시 판단한다는 것이다. 나는 기능 단위로 보고 있었지만, 원장님과 총무님은 실제 운영 과정 전체 안에서 이 기능이 얼마나 편한지, 일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지를 먼저 보셨다. 이 차이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이번 미팅에서 가장 큰 수확이었다.

 

이번 미팅을 통해 단순히 화면을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업무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더 세밀하게 봐야겠다고 느꼈다. 앞으로는 기능 구현 자체보다도, 그 기능이 현장에서 어떤 흐름으로 사용되는지까지 함께 고려하면서 개발을 진행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