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

연산에서 쓰는 수가 어떤 수인지는 가리지 않고, 연산만 간추린 것이 있었다. 이 프로시저는 정수인지 실수인지 가리지 않고 곱할 수만 있다면 그 수를 세제곱 하도록 식을 간추려 놓은 것이다. 그런데 프로시저를 만들지 않으면 이 그림처럼, 연산이 필요할 때 마다 식을 만들어서 문제를 풀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문제를 푸는 눈높이에 맞는 연산을 쓰지 못하고 언어에 기본으로 붙박여 있는 연산(여기서 곱셈)만 가지고 푸링업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계산에서 되풀이되는 방법을 간추려서 이름을 붙이는 힘, 곧 문제를 푸는 눈높이에 맞는 표현 수단을 곧바로 만들어 쓰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그런 기능 하나가 바로 프로시저이다. 되풀이 되는 계산 방법을 간추..
프로시저란, 한 컴퓨터 프로세스가 어떻게 나아가는지, 곧 지난 일을 발판 삼아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을 밝힌 것이다. 이 절에서는 단순한 프로시저가 만들어 내는 프로세스 가운데 자주 나타나는 몇 가지 '꼴'을 보기로 들어서 살펴보려고 한다. 아울러 그런 프로세스가 쓰는 계산 자원, 곧 시간과 공간 자원이 어떤 비율로 늘어나는지도 따저볼 참이다. 1.2.1 되돌거나 반복하는 프로세스 사다리곱 함수 맞바꿈 계산법에 따라 식이 옆으로 펼처진 다음에 다시 줄어드는 꼴을 볼 수 있다. 프로세스가 곧바로 연산을 하지 않고 자꾸 미루어 놓는 탓에 식이 옆으로 늘어나다가, 곱셈 연산을 하면서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처럼 곧바로 셈하지 못하고 미루어 놓는 연산이 끈처럼 이어지는 게 되도는 프로세스의 특징이다. 이런 프로세스..
계산 프로세스 - 컴퓨터 속에 있는 것이며, 데이터라고 하는 것을 조작하면서 어떤 일을 한다. 프로세스 - 사람이 만든 규칙에 따라 움직이고 프로그램 - 위 규칙을 가리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주문대로 컴퓨터의 혼을 만들어낸다. 계산 프로세스란, 마법사가 넋을 불러내려 할 때 머릿속에 떠올리는 생각과 엇 비슷하여, 보거나 만지지는 못하지만 없다고 무시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프로세스는 사람 대신 머리 쓰는 일을 하고 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은행에서 돈을 찾거나 공장에서 로봇 파을 움직여 물건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이런 식으로 우리 세상살이에 영향을 준다. 프로세스를 다스리는 프로그램은 마치 넋을 다스리는 마법사의 주문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조심스럽게 써내려간 여러 ..
옮긴이의 글 굳이 머리말부터 읽으라고 부추기는 이유 - 이 책에 따른 교육 과정의 값어치는 수많은 곳에서 갖가지 방법으로 증명되고 있음. - 치우친 경험에서 얻은 비뚤어진 잣댏 이 책의 값어치를 섣불리 재지 말라고 하는 것. 프로그램 짜기를 처음 배우는 이보다는, 흔히들 쓰는 언어로 프로그램을 한참 짜본 사람들 가운데서, 이 책의 가르침을 어긋나게 받아들이거나 우습게 넘겨 버리는 이가 많다. 적어도 이 책의 3장까지 차분히 읽어가면서 손수 코드도 쳐서 돌려보고 연습문제도 꾸준히 풀어보지 않으면, 이 책이 주는 값어치를 올바르게 가늠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추천사 여러 사회집단 그 누구나 프로그램을 짜고 따른다. 큰 문제들을 공략하다 보면, 잇달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 프로그램들은 문제를 푸는..
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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